Google Translate Icon Select Language: Korean flag in circle American flag in circle
Washington
Seoul
트럼프 '입막음 돈' 선고 미뤄질 듯...트럼프 측 "완전한 승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기소한 '성추문 입막음 돈' 사건 담당 검찰이, 재판을 중단하고 형량 선고를 연기하는 데 동의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다만 검찰은, 지난 5월 내려진 배심원단 유죄 평결 자체는 파기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앨빈 브래그 검사장이 이끄는 맨해튼 지방검찰청은 이런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1심 재판부인 맨해튼 형사법원 후안 머천 판사에게 제출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016년 대선 직전 전직 성인영화 배우에게 과거 성관계 폭로를 막으려고 13만 달러를 건네고, 이를 은폐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어 지난 5월, 1심 재판에서 34개 범죄 혐의에 대해 배심원단이 모두 유죄 평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형량 선고를 앞두고 있었지만, 지난 7월 연방 대법원이 '대통령 재임 중 공적 행위는 퇴임 이후에도 형사 기소 면제 대상'이라고 결정함에 따라 트럼프 변호인 측은 유죄 평결 자체를 파기해 달라고 요청해왔다.

담당 판사는 당초 오는 26일 형량 선고를 내릴 예정이었지만, 법률적 검토를 위해 판단을 보류해달라는 검찰 요청에 따라 재판 진행을 중단했다.

앞으로 머천 판사가 검찰 요청을 받아들여 유죄 평결을 유지하더라도, 형량 선고는 트럼프 당선인 임기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Click Here to get More News      

Share
Share